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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미모, 남자는 돈? 　 뭘까? 이성을 선택할 때 남녀의 기준은? 연일 매스컴에 보도되는 대로 여자는 예쁜 것이 최고이고 남자는 돈이 최고일까? 안타깝게도 각종 설문조사에서 수치상으로 나타나듯이 현실은 현실이다. 　 여자는 못생긴 게 죄, 남자는 돈 없는 게 죄인 세상이다. 그렇다면 성형수술이라도 해야 하고, 도둑질이라도 해야 하는 걸까? 특별한 묘수는 없는 걸까? 우선 남자들을 보자. 남자라면 여자보다 시각이 발달한 동물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이고 예쁜 것에 눈이 끌리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당신이 남자라면 무조건 예쁜 여자에게서 사랑을 느끼는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예의바른 행동, 예쁜 미소, 상냥한 태도에도 분명히 끌릴 것이다. 시각적인 효과와 배려가 느껴질 때 남자의 마음은 움직인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돈이 주는 그 무엇이 여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가를 따져보면, 돈을 많이 갖지 않은 남자도 묘수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여자가 원하는 것은 돈이라는 물질 자체가 아니다. 돈이 가져다주는 것, 바로 그것을 원한다. 여자라면 분위기와 무드에 약하다. 커다란 꽃다발을 사들고 와서, 근사한 레스토랑을 백마처럼 하얀 세단으로 모셔 가는 남자에게 감동한다. 　 여자는 누구나 어렸을 때부터 멋진 왕자님께 인도되는 공주를 꿈꾸기 때문일는지도 모른다. 그렇다. 그런 것들을 준비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여자에게는 '이 남자와 살면 멋진 인생이 펼쳐지고 굶어죽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중요하다. 돈 몇푼에 다툼이 일고 고생하는 것이 싫다. 　 여자는 봄을 탄다. 열매를 맺고 먹을 것이 풍성한 가을을 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미래를 알 수 없는, 어디에 어떤 것이 싹을 틔울는지 모르는 봄의 기운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런 여자의 기본 습성을 이해한다면 돈 없이도 여자를 공략하는 방법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에게 든든한 남자가 돼라. 우선 작은 약속부터 확실히 지켜라. 두어달에 한번, 기념일이나 생일에 공주님을 만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네가 제일 예쁘다, 너만을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말고 자주 해줘라. 돈 드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일종의 세뇌다. 　 스스로를 개발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여자들은 똑똑한 남자, 스포츠를 잘하는 남자에게 약하다. 자신보다 현명하고 힘이 강하다는 것은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믿음도 돈보다 소중하다. 그리고 마지막은 스킨십이다. 　 그녀를 안을 때는 한팔로 와락 힘껏 낚아채듯 껴안아라. 오늘부터 그녀를 제외한 이 세상 모든 여자는 돌이다. 적어도 그녀 앞에서만은. 평생 바람피우지 않을 남자라는 확신을 주면 반은 성공이다. 매번 같은 패턴이나 순서가 아닌 말초신경을 하나하나 일으켜 세울 당신만의 짜릿한 자극, 그녀가 당신의 눈길과 손길에 길들여지게 해야 한다. 　 당신 안에서 보호받고 당신만 믿으면 미래가 보장될 것이라는 믿음에 최선을 다하면 그녀는 애정 없는 돈보다 당신 자체를 선택할 것이다. 처음은 조금 힘들더라도 이겨내라. 여자에게 선택받기 이전에 나에게 먼저 인정받을 수 있는 남자가 돼야 하지 않겠는가? 확실한 믿음만 주어지면 여자의 사랑은 대체적으로 뒤로 물러나지 않는다. 연애 중 여자가 다른 곳에 눈을 돌리는 것은 완벽한 믿음을 못 주었거나 근본부터 잘못된 여자일 가능성이 높다. 도전할 것이 없어져 변심하게 되는 것은 아마도 남자인 당신이 먼저일 터이다.